인천지역 19세미만 미성년자 올해 309명 성폭행 피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3 1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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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올 한해 동안 30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등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도 만만찮게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연쇄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월 인천지역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309명이 성폭행을 당해 원스톱(ONE-STOP)지원센터에서 상담과 치료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13세 미만의 여자 어린이가 99명에 달했는가 하면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성폭행 사건의 특성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만 하루에 한명 꼴로 19세 미만의 여자 어린이와 여학생 등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셈이며 게다가 미성년자나 연쇄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여자 어린이들을 성폭행한 A(17)군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B(12)양을 성폭행하는 등 부평과 부천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여자어린이 6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다. A군은 아파트 주변에서 놀고 있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접근, 도움이 필요하다며 아파트 옥상으로 데리고 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8일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학생들을 흉기로 위협, 옥상이나 지하실 계단 등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C(33)씨를 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주부 서 모(34)씨는 “놀이터나 공원 등에도 CCTV를 설치해 성폭력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놀이터와 공원 등을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초단체와 협의해 CCTV를 설치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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