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 인천지역 항공사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동의안을 인천시의회에 부의하고 법인설립을 위한 출자금액 9억8000만원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4억8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항공사 설립에 싱가포르 타이거항공 역시 인천시와 동일한 지분으로 4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인천교통공사는 2%인 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와 시 산하 공사는 법인 출자비율에서 51%를 소유하고 나머지 49%는 타이거항공이 소유하게 된다.
인천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자동의안에 대해 21일 제1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원안가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와 시의회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마찰을 빚어왔던 인천지역 항공사 설립은 탄력을 받게 됐다.
(가칭)인천-타이거항공의 지역항공사는 최소 납입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항공기는 A320(180석) 5대를 우선 확보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법인이 설립되고 지역항공사가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하게 되면 그동안 동북아지역을 가기 위해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던 유럽과 미주지역 방문객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동북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사는 이어 인천공항에서 반경 2000㎞이내의 일본 전역과 중국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러시아 일부지역 등 동북아 국가로 비행시간 4시간 이내를 운항할 계획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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