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메모유출’ 본격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0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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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작성 시점과 목적, 공모자 여부등 조사 벌일 듯 BBK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0일 BBK 사건과 관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검찰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김경준씨의 자필 메모 작성과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발표 직전에 김씨의 메모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됐을 뿐 아니라 실제 메모의 작성 및 유출 경위에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 조사를 해왔는데 대통령 선거가 끝난 만큼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 진상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경준씨가 지난 18일 어머니 김영애씨를 통해 “지금까지 검찰과 오해가 있었을 수 있고 좀 더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힌 것도 검찰 수사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로 최근 김씨는 그동안의 태도와 달리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메모 작성 시점과 목적, 사실관계, 공모자 여부 등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검찰은 김씨를 면회한 사람들의 구치소 접견 기록을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43·한국명 김미혜) 등 측근과의 통화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씨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공개한 일부 정치권 인사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검찰은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를 벌일 경우 대선과 맞물려 또 다른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수사를 자제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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