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상대 인질강도 자작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9 18:59: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도박비 마련위해 범행… 40대 조선족 검거 도박비 마련을 위해 친누나를 상대로 인질강도 자작극을 벌인 조선족 남성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중국동포 김 모(32)씨는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자 조선족 이 모(42)씨에게 “빚진 200만원을 갚겠다”며 범행을 공모, 카지노에서 만난 2명의 친구들을 끌어들여 자신의 친누나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로 계획했다.

김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친누나 김 모(42)씨의 집에 찾아가 “네 동생이 내게 400만원을 빚졌으니 돈이 마련될 때까지 데리고 있겠다”며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누나 김씨를 위협했다.

김씨 등은 누나가 “동생이 납치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줄도 모르고 돈을 건네받기로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김씨를 도와 강도 자작극을 공모한 이씨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친고죄에 해당돼 공소권이 적용되지 않는 김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 조치하는 한편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박 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