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조씨는 17일 오전 10시5분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어판장 입구에서 벌어진 현장검증에서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가면서 범행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흰색 뉴코란도 경기 85나9118호에 타고 있던 조 모씨는 황산도 어판장쪽으로 걸어가는 해병대 병사 2명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조씨는 당시 해병대 병사들을 기다리면서 40여분 동안이나 차 안에 앉아 있었다.
이 차량에 치인 해병2사단 5연대 소속 박영철 상병(21)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이재혁 병장(21)은 3~4m를 튕겨져 나간 뒤 허리를 숙인 채 서있었다. 조씨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이 병장을 향해 다가가며 “미안해요, 관찮아요”라고 물으며 주머니에서 꺼낸 흉기로 이 병장의 허벅지를 찔렀다.
놀란 이 병장이 조씨의 차량 조수석 쪽으로 뒷걸음을 치면서 조씨를 향해 총구를 겨누자 조씨가 빠른 걸음으로 이 병장을 쫓아갔다. 이 병장이 K-2 소총 개머리 판으로 조씨의 머리를 내려치자 조씨의 안경이 떨어지고 이어 모자가 벗겨졌다.
두 사람이 엉겨붙어 넘어졌고 이때 조씨가 이 병장의 엉덩이를 연신 흉기로 짜르고 얼굴 입 부위를 흉기로 그었다. 이 병장은 K-2 소총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10㎝ 가량 찢어진 얼굴을 감싸안고 뒤걸음치다가 4~5m 아래 갯벌로 떨어졌다.
조씨는 다시 차량 운전석 옆에 쓰러져 있던 박 상병에게 다가갔다. 이때 정신을 차린 박 상병이 일어서며 흉기를 들이대며 다가오는 조씨의 가슴을 K-2 소총 개머리판으로 힘껏 때렸다.
조씨는 자신을 때린 박 상병을 몸으로 끌어안아 밀어 넘어뜨린 뒤 자신의 몸 밑에 깔린 박 상병의 가슴과 옆구리부위를 흉기로 마구 찔렀다. 박 상병은 신음을 하며 엎드린 채 꼼짝도 하지 못했다.
조씨는 박 상병이 메고 있던 탄통을 빼앗아 차량 조수석에 던져놓고 이 병장이 떨어뜨린 K-2 소총을 주워 차에 탄 뒤 20여m를 가다 유턴해서 달아났다.
해병대사령부 헌병단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계속 충동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하던 조씨가 어제 부모님을 만나 계획적 범행 내용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