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1월20일∼21일 사무국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 제11회 부천국제영화제의 실제 입장객이 4만1785명 임에도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의 지시로 8400명이 늘어난 5만185명으로 ‘뻥튀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국은 행사기간 부천시내 7개 상영관의 전체좌석(7만853개) 점유율은 70.8%로, 관람객은 지난해 4만84명보다 25.2% 증가한 5만185명으로 이사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감사결과 유료관객수(판매기준)는 지난해 3만1638명에서 올해 2만8223명으로 11%(3451명) 줄었고 이로 인해 입장수입도 지난해(1억5500여만원)보다 1300여만원이 감소한 1억3700여만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후원회가 10만원 이상을 후원한 회원(1007명)에게 1인당 10장씩 제공한 영화관람권 가운데 사용회수된 관람권 등을 포함해 8400명이 더 관람한 것으로 허위보고했다.
이 처럼 사무국이 관람객수를 늘린 것은 영화제의 수준이 관람객수로 정해지는데다 뒤쳐질 경우 해당 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그동안은 실질 관객수에 따라 집계했으나 올해의 경우 집계방식을 판매기준(티켓 판매 수량) 방식으로 바꾸다보니 수치를 맞추기 위해 착오를 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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