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남동공단 택시기사 살인사건 이외에도 아직 범인을 붙잡지 못한 2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사력을 다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건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357번지 경인고속국도 밑 인도에서 개인택시 기사 이 모(43)씨가 가슴과 배, 허벅지 등 17곳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 씨의 택시는 사건 당일 오전 4시10분께 남구 관교동의 한 중학교 후문 담장 옆에서 뒷좌석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남동경찰서는 2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중 한 명의 혈액형이 B형이라는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1만여대를 추적하고 CCTV에 찍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바타응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답보상태다.
남동서는 또 지난 4월18일 남동구 구월동의 한 호프집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30대 후반의 남자 2명이 호프집 여주인 박 모(44)씨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한 모(5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도 수사중이지만 아직 아리송한 상태다.
이와 함께 서부경찰서도 지난 9월14일 오전 2시3분께 서구 신현동 주택가 입구 도로에서 남 모(37)씨가 가슴과 옆구리 등 4곳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도 수사중이지만 아직 용의자를 지목할 만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탈취범이 편지를 통해 ‘남동공단 범행’을 언급해 한 때 수사팀이 고무적이기는 했지만 조사를 통해 택시기사 살인사건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인천지역 살인사건들이 미궁으로 빠지지 않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창조적인 수사기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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