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총기탈취범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2 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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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본부 서울 종로 단성사 앞서 휴대폰 위치추적 붙잡아 인천시 강화군 황산도에서 총기류를 탈취, 도주했던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이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2일 인천경찰청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종로3가 단성사 앞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조 모(35)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머리의 상처와 조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신병을 인수하는 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며 경찰 조사에 순순히 응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기 유기장소를 밝힌 조씨의 편지를 11일 부산의 한 우체통에서 발견, 지문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정한 뒤 조씨 검거에 나선 끝에 조씨 친구의 제보로 단성사 인근에서 잠복 근무를 하던중 검거했다.

경찰은 당초 용의자의 범행수법으로 미뤄볼 때 해병대 또는 특수부대 전역자의 소행에 무게를 뒀으나 조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병장으로 제대했을 뿐 특수부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인테리어업에 종사해 왔으며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를 용산경찰서로 일단 압송해 조사중이며 이날 중으로 군경 합동수사본부가 있는 인천경찰청으로 이송,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 6일 인천시 강화군 황산도 초소 인근에서 해병대 병사 2명을 코란도승용차로 덮친 뒤 흉기로 찔러 K-2 소총 1정을 비롯해 수류탄 1개, 실탄 75발, 유탄 6발을 빼앗아 달아났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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