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의심 130여명 계좌추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2 1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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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비자금 의혹 수사… 대부분 삼성증권서 개설 검찰 삼성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2일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130여명의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증권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단서를 확보하고 계좌추적을 확대해왔으며, 명의인이 하나 이상의 계좌를 보유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추적망을 점차 좁혀가고 있다.

김수남 특본 차장검사(공보관)는 이날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 명의인은 모두 130여명이고 대부분 삼성증권 관련자”라면서 “이들이 보유한 계좌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살펴봐야 할 자료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검사는 또 “삼성증권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같은 단서를 포착했다”며 “이들 계좌에 대한 연결계좌가 있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날 오후 금감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500쪽에 달하는 우리은행 삼성센터 지점과 굿모닝신한증권 도곡동 지점에 대한 금감원의 감사 및 금융자료를 확보, 분석 중이다.

검찰은 금융실명제 위반 소지가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제기한 차명의심 계좌 20여개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차명의심 계좌 100여개에 대한 입출금 내역도 금융기관으로부터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금융기관 협조에 따라 이번 주중 100여 계좌에 대한 입출금 내역을 전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입출금 내역만으로는 차명계좌임을 단정할 수 없어 계좌개설 시점 및 계좌 명의자 소환 등 수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차명계좌가 확실한지, 차명의 개연성이 낮은지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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