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빚내 삼성로 건설 지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0 1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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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에 지방채 발행… 도의원들 “지나친 배려?” 제기 경기도가 내년에 100억원의 빚을 내 삼성로 건설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다.

10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보영)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삼성로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주)와 지난 4월 수원시 원천동 삼성삼거리~태장동(세계로) 4차로(3.12㎞)를 6차로로 확장해 주기로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협약에서 도는 오는 2010년까지 삼성로를 확장하는데 총 사업비 1120억원 중 28%인 316억원을 연차별로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수원시가 317억원, 삼성이 487억원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삼성과 협약을 맺었으나 일반회계 재원이 부족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도의원들은 ‘삼성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수영 도의원(한·남양주4)은 “자생력이 있는 대기업에 빚을 내서 돈을 지원한다는 것이 과연 타 기업과의 형평성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도가 삼성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또 박천복 도의원(한·오산1)은 “요즘 뉴스를 보면 삼성은 비자금도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지나친 배려가 아니냐”며 “도에서 잘못 평가하고 판단한 것이라는 보인다”고 꼬집었다.

송영주 도의원(민노·비례) 역시 “삼성로 확장에는 주민들의 반발도 심각한 것으로 안다”면서 “주민과 합의도 안된 사업에 예산을 반영하려 하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앞서 지난해 5월25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도건설본부 부지(3만3332㎡)와 건물 등을 356억4074만원(감정평가)에 매각해 특혜논란을 빚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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