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특검이 본격 활동을 하기 전까지 주요 증거를 확보해 원활한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수사 방침을 정하고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네 갈래 분야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본 관계자가 밝힌 수사 방향은 ▲차명의심 계좌 100여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제기한 의심계좌 20여개 ▲압수물 분석 및 정리 ▲의혹 전반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등 4가지 방향이다.
특히 검찰은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제기한 차명의심 계좌 20여개에 대한 입출금 내역을 전국 87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뒤 자금의 흐름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삼성증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차명의심 계좌 100여개에 대한 입출금 내역을 추적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직접 보내 영장에 기재된 자료를 선별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이에 대한 분석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들 120여 계좌 가운데는 적어도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과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등 고위직 임원 명의 계좌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한 채 수사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고 있다.
특본 관계자는 “토요일은 계좌추적과 분석 등 필요한 최소 인력만 출근했고 일요일에는 수사팀이 전원 출근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김 변호사는 주말에는 출석하지 않고 월요일에 다시 나온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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