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의심 계좌 100여개 추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4 1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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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삼성특본, 법원서 영장 발부받아 본격 수사 돌입 검찰 삼성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삼성증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차명 의심계좌 100여개에 대한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검찰이 발부받은 영장에는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의혹을 제기한 그룹 임원들의 차명 의심 계좌가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특본 수사가 짧은 수사 기간 ‘조직적 비자금 관리’ 규명을 핵심 타깃으로 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수남 특본 차장검사(공보관)는 이날 “압수수색 현장에서 단서가 발견된 일부 차명 의심 계좌에 대해 어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부터 계좌추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김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한 임원들의 차명 의심 계좌와 이번에 발부받은 영장계좌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밝혀진 차명 의심계좌는 모두 100여개”라면서 “(삼성그룹이) 대규모의 비자금 계좌를 조직적으로 관리했는지, 실체가 있는지 수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또 “앞으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데 치중할 생각”이라며 특검을 염두에 두고 수사범위를 국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본은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배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계좌추적은 크게 두 갈래로 구분해 진행 중이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압수한 단서를 토대로 한 계좌와 김 변호사가 제기한 4개 계좌 및 그것과 관련해 김 변호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한 계좌로 나누어 추적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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