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뇌관 BBK’ 잠정결론 낸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3 20:13: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이면계약서 진위여부등… 수사결과 수위 막판 고심 검찰이 BBK사건에 대해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수사결과 발표시기와 수위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 최재경 부장)은 지난 주말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짓고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재 수사결과 발표문 초안과 김경준(41·구속)씨의 공소장을 작성하는 등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으며, BBK와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막판 보강 수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BBK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가리기 위해서는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보다 계약이 실제로 이행됐는지, 이 후보와 김씨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 등 자금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검찰은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에 개입했는지, 횡령에 가담했는지, 다스의 실소유주인지 여부 등에 대해 이미 대체적인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3일 오전 열린 대검 수뇌부 회의에서 수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개입 여부를 함께 발표할지, 발표한다면 어느 정도 수위에서 결과를 내놓을지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대선이 임박한 점 등을 감안해 4일 발표하는 방안과 김씨의 구속 만기일인 오는 5일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수뇌부와 의견을 나눈 뒤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이번 수사결과 발표 때 포함할지, 포함한다면 어느 수준에서 발표할지에 대한 내부 의견 조율 작업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홍일 3차장 검사는 발표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언페 발표할지, 어떤 내용으로 발표할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