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흘째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2 1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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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본, SDS 전산자료등 압수물 분석 주력 삼성그룹 3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2일 서울 수서동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해 사흘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수남 특본 공보관은 이날 “서버 자체를 압수할 수 없어 자료들을 복사하고 있다”면서 “전산자료의 양이 방대한 데다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추리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김 공보관은 이어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흘째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나흘째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증권의 계좌 및 주식 매매내역 등이 담긴 전산자료다.

특본은 휴일인 이날에도 수사팀 전원이 투입돼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

특본은 삼성증권 본사 전략기획실과 임직원실에서 가져온 박스 8개 분량의 문서들을 비롯해 SDS에서 압수한 전산자료들에 대한 분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본은 이건희 회장 등 10여명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삼성증권 실무자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본은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이들이 실제로 비자금 관리했는지, 비자금을 언제 어디서 관리했는지, 비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전날 오후 5시께 검찰에 출석해 삼성그룹 비자금 관리자 명단을 제출했으며, 자정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이날에는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민변 등과 삼성그룹 비리 추가폭로 내용 및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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