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추적 확대… 추가 출금 조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9 1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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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본, 금융기관 관계자 4~5명 불러 조사키로 검찰 삼성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가 김용철(49)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가 비자금 조성 통로로 지목한 4개 은행·증권계좌 이외에 더 많은 차명계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87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계좌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특본 관계자는 29일 “우리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에 김 변호사의 차명계좌가 분산, 개설돼 있다는 단서를 잡고 1997년 8월 이후 그 존재 여부에 대해 확인중”이라면서 “이중 일부 은행에서 차명계좌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요청한 계좌추적 대상도 일부 반영됐다”면서 “삼성 경영진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본은 또 사건 관련자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금융기관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부르는 등 4~5명을 오늘 중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본 관계자는 “김 변호사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람들에 대해 추가로 출금조치를 내렸다”면서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특본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발행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특본 관계자는 “어제 김 변호사로부터 에버랜드 사건에 대해 직접 조사했다”면서 “증거조작 부분도 수사의 주된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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