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사퇴압력’ 거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7 2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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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비리’ 남구 박모의원·‘권한남용’ 연수구 박모의원 인천 남구의회 박 모 의원과 연수구의회 곽 모 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사퇴압력 및 주민감사 청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지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남구청 인사비리에서 청탁을 알선한 박 모 의원에게 검찰이 벌금 500만원 및 추징금 100만원과 함께 약식기소한 것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구정을 견제하고 주민들을 대변해야 하는 기초의원은 공인이기 때문에 인사비리에 연루돼 금품을 수수한 것은 결코 용서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박 의원은 당장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구의회에도 대다수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 박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 의원직을 박탈하고 무너진 의회상을 다시 세워야 하는 것은 물론 남구청 책임자 역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천연대 연수지부도 “지난 7월 지위를 이용, 사익추구 의혹을 받아 시민단체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사과문까지 발표했던 연수구의회 곽 모 의원에 대해 26일 주민서명(300명)을 받아 감사를 정식으로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주민감사 신청에서 “곽 의원은 지난 2006년 10월과 11월 연수구청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와 능허대배 체육대회에 지급된 보조금으로 당시 부인명의의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곽 의원이 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직원화합혁신수련회 업체선정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업체를 선정했는데 선정된 업체가 곽 의원 부인명의의 점포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특히 “곽 의원은 사무처장으로 있던 민간단체 송도포럼이 행사 3일전에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과 관련, 다른 단체와 비교해 볼 때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구의원으로서 권한남용이 의심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남구청과 남구의회를 규탄하는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연수구의회 의원 주민감사 청구는 이 같은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과 올바른 지방자치를 스스로 세우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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