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2일 성명을 통해 “서민들의 경제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은 수십퍼센트의 의정비 인상을 감행하고 있다”며 “지방의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의정비의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의회의 경우 기존의 5100만원 보다 16.7% 인상된 5951만원으로 인상했으며 기초의회의 경우에도 부평구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군, 구는 모두 20%~50%의 납득할 수 없는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또 “인천시의회 의원 3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32명의 시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며 구의회의 경우도 과반수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로 한나라당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모 지역 의원은 구청행사 불법물품납품과 뇌물배달, 피감기관으로부터 현금을 받아 챙기기 등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됐는가 하면 계양구의정비 심의위원회의 경우 한나라당 당원협의회장이 직접 참가해 한나라당 의원 월급 올려주는 거수기 노릇을 했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인천연대는 특히 “지방의회에 대한 정당 공천제가 도입된 이후 지방의원들의 절대 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의정비 과다 인상 논란의 핵심은 한나라당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진정 민의를 두려워하는 한나라당이라면 의정비 인상안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의정비 조례개정 과정에서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굳이 외면하면 인천지역의 제시민사회와 함께 한나라당 규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인천연대는 ‘한나라당이 시민들의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하고 강행처리 할 경우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서 해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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