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보원을 사칭 거액챙긴 20대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1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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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국가정보원을 사칭해 전자상가를 돌며 수천만원을 챙긴 박 모(28)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5월 초순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내 컴퓨터 판매업체 A시스템 대표 봉 모(31)씨에게 국가정보원을 사칭, 정부가 추진 중인 ‘BK21 산업계획’을 통해 서울대학교에서 사용 중인 중고컴퓨터 2만대를 낙찰 받으면 최신 컴퓨터를 공급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총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 지난달 22일과 지난 4일 인터넷 음악공유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강 모(32)씨에게 국가기관에 취업시켜 주고, 공무원 관련 펀드에 가입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두 차례에 걸쳐 총 56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서울대학교 학생처장 명의의 ‘2007 BK21 전자정부 현대화사업단 계획입안서’ 등 위조한 공문서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전자상가 일대에서 총 2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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