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산업로 공사재개 불투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8 2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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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민단체등 민원 잇달아 2개월째 중단 인천 배다리지역을 지나는 산업도로(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개설 공사가 2개월째 중단되고 있으나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도로 전 구간 건설계획의 무효화를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집회와 민원이 계속돼 지난 9월 이후 1구간(송현터널∼동국제강)과 3구간(유동삼거리∼송림로) 사업장의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에 참여한 1구간은 지난 2월 착공해 이달까지 예정 공정률이 15%였으나 현재 6%에 그치고 있으며 일부 토지와 지장물 보상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송림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3월 착공한 3구간 역시 2년이 다 돼가지만 공정률은 14%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 측은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 공사 재개 시기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중단의 장기화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원인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곧 합의점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비용 등은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사 인력을 당분간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어서 추가 예산 투입까지는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이 산업도로는 1998년부터 추진되기 시작, 일부 구간은 2004년 완공됐으며 배다리가 포함된 구간은 지난해 3월 착공됐으나 문화계 인사들과 이 지역 출신 시민들은 이 도로 건설로 인해 배다리 중심부인 헌책방거리 등 역사.문화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며 도로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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