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1만여대 불법 유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4 18: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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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억8000만원 챙긴 10명 영장·64명 입건

최근 4년간 전국적으로 대포차 1만여대를 유통시킨 자동차매매상사 업주와 대포차 유통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자동차매매상사 업주 김 모(31)씨 등 10명에 대해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대포차 유통브로커 홍 모(65)씨 등 4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박 모(34)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9월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자동차매매상사 등 3개 업체를 번갈아 운영하며 대포차 유통브로커 박씨를 통해 총 1206대의 대포차량을 유통시켜 4억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김씨 외에도 대포차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국의 18개 유령 자동차매매업체를 덮쳐 업주 27명과 대포차 유통브로커 46명, 택시미터기업자 5명, 대포차 운행자 19명 등 97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차령이 만료되면 말소등록을 해야 하지만, 만료되기 전 자동차매매상사 명의로 허위 이전등록을 해 일반 승용차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2003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1만100대를 대포차를 유통시켜 5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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