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과 관련, 전면 재시험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경찰청은 13일 시험지 유출 후 잠적 중인 김포외고 L(51) 입학홍보부장으로부터 유출 문제를 넘겨 받은 합격생 학부모 K(4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도있게 논의한 서울 J학원생 47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47명에 대해서만 선발 시험을 치르려는 안은 물 건너간 상태다.
도교육청은 일반 학부모에게까지 시험지가 유출된 사실을 접하고 망연자실해 하는 분위기다.
도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문변호사 등을 통해 민원 최소화 방향(47명 선발시험)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이제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김포외고 전면 재시험을 기정사실화했다.
안양외고와 명지외고도 일부 시험 문제가 유출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9개 외고로의 확대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경찰청의 수사가 진행형으로 시험지 유출 사태는 더욱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 일부 도교육청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육당국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전면 재시험 대책을 하루 속히 발표해야 한다”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김포외고 불합격생 학부모들의 전면 재시험 요구에도 불구, 그동안 자문변호사들을 통해 민원 최소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대책을 발표하려 했다.
이날 김진춘 교육감은 특별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 교육감실에서 김포외고 사태 종합대책마련을 위한 구상을 계속하고 있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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