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하다” 아내에게 편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2 1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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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김포외고 유출의혹 교사 경기도 김포외고 입학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포외고 이 모 교사(51)가 잠적하던<본보 12일자 15면> 지난 8일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 앞으로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경찰과 가족들에 따르면 이 교사는 지난 8일 서울시 서대문구 자신의 집으로 ‘사랑하는 나의 분신들!’이란 제목으로 자식에게, ‘여보’란 제목으로 아내에게 각각 한 통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 교사는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끝까지 너희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아빠는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 아빠는 결백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계속해서 ‘너무 큰 짐을 주는 것 같아 말을 못하겠다. 미안하다. 미안하다’면서 ‘이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것 저 세상에서 지켜주마’라고 했다.

또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결백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이상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내가 결백하다는 것뿐이요’라며 ‘정말로 감당하기 힘든 짐을 주는 것 같아 뭐라 표현할 수가 없소’라고 했다.

이 교사는 또 아내에게 ‘26년 동안 함께 해준 고마운 시간들을 저 세상에서도 기억할거요. 미안하오’라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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