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문제 사전유출 서울학원장 영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1 1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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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외고의 일반전형 모집 시험문제 유출<본보 11월7일 15면>이 사실로 드러나면 재시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포외고 입학시험문제 사전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서울 목동 A학원 원장 곽 모(42)씨와 부원장 엄 모(43·여)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은 또 문제를 사전에 학원생들에게 직접 알려준 학원 강사 김 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시험문제를 유출한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교사 이 모(51)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곽씨 등은 지난달 29일께 경기도 김포외고 교사 이씨로부터 입학시험 38문제를 이메일로 제공받아 이 가운데 13문제를 시험당일인 다음날 아침 학원 학생들에게 알려준 혐의다.

경찰청 조사결과 문제의 학원에서는 모두 154명이 김포외고에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학원이 제공한 버스에 탑승했던 120여명이 이를 전해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김포외고 입시 문제 80문항 중 동일한 7개 문항과 유사한 6개 문항을 미리 알고 시험을 치렀으며 지원한 학생 가운데 47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포외고가 경기도 9개 외고 입시 공동출제위원들로부터 문제지를 건네받은 뒤 이를 출력해 인쇄하는 과정에서 입학홍보부장 이씨가 문제지를 유출해 곽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가 담긴 USB메모리스틱은 김포외고 교감이 출제위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뒤 교장이 봉인했다”며 “이씨가 자신의 노트북으로 인쇄용 견본을 출력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유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이들과 김포외고 교장·교감의 공모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여 금품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메일 압수수색 및 계좌추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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