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서도 ‘장애인 차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1 19:21: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1만5273곳중 장애인전용 겨우 1153곳 설치 서울시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변기 1만5273개중 장애인용으로 설치된 것은 1153개에 불과하고, 남여 공용으로 설치된 것도 421개나 돼 장애인을 위한 인식이 매우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조규영 의원이 지난 9일 제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서 장애인차별 실태를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용 화장실 변기 1153개 중 남여 공용으로 설치된 화장실은 421개로 장애인용 화장실의 36.5%를 차지한다. 이는 일반 화장실의 남여 공용 비율 0.58%의 400배가 넘는 것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뒤떨어져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 조 의원은 또 지난 7월 개소한 ‘여성노숙인 전문 재활쉼터’에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한명도 배치되지 않아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콜 중독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노숙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기존의 3명보다 2배가 넘는 7명의 인력을 지원하며 전문 쉼터로 출발했지만 전문요원이 없어 전문적인 재활훈련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

조 의원은 “장애인도 몸이 불편할 뿐이지 남성과 여성이 구별되는 존재임에도 장애인을 무성(無性)의 존재로 인식하는 차별적 요소를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여성노숙인의 재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여성노숙인 전문 재활쉼터에 전문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6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607명으로 하루에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자살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