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군인낀 ‘60억대 보험사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8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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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출신 100여명 중·소보험사에 가입시켜 조사인력 부족 틈타 허위서류로 보험금등 타내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전·현직 특수부대 출신 등을 보험에 가입시킨 뒤 허위 서류를 만들어 60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모집인 조 모(36)씨 등 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조씨 등과 짜고 보험금을 받아낸 전·현직 특수부대 출신 군인 10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 등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초까지 보험판매회사 보험모집인으로 일하며 현직 특수부대원 이 모(34)씨 등 100여명을 중·소 보험사에 가입시킨 뒤 훈련이나 군 생활 중 부상을 입은 것처럼 군 의료관련서류 등을 꾸며 6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다.

이같은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전직 군인 10여명은 허위로 꾸민 공무상병인증서 등으로 국가유공자 신청을 해 연간 1인당 1800만원 상당의 상이연금 등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 등은 비교적 조사 인력이 부족한 외국계 보험사나 중소형 보험사에 군인들을 집중 가입시킨 뒤 병원과 결탁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이렇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낸 뒤 1인당 20~30%의 보험료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조씨 등은 군인들이 크고 작은 병력이 많다는 것을 알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고 국가유공자로 평생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며 보험사기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이들과 짜고 보험금을 타낸 100여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벌여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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