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31억상당 밀반출 3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8 1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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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 선원과 공모, 선식업체 차량 이용 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 국제범죄수사단과 국정원 인천지부는 인천-중국 대련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선식업체 차량을 이용, 거액의 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시켜온 국제여객선 조리장인 선원 S(50)씨와 외화운반책 J(49)씨, M(38)씨 등 3명을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이들 중 S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씨 등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검거 된 S씨 등은 지난달 23일부터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역과 인근 도로상을 번갈아가며 정체불명인들로부터 음료수상자에 든 외화를 건네받아 운반비 명목으로 1만달러 당 1만원씩 받고 국제여객선에 부식을 공급하는 운반차량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31억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해 왔다고 밝혔다.

S씨 등 이들은 인천항을 출·입항 하는 국제여객선의 부식 운반차량은 비교적 검문이 소홀하다는 허점을 노리고 제1국제여객선 부두를 자유자재로 드나들었으나 그동안 한번도 검문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검거당시에도 중국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부식차량으로 운반하던 미화 55만 달러와 엔화 4100만엔(한화 8억2700만원)이 현장에서 발견돼 압수됐다.

이와 관련, 해경에서는 지난 9월에도 113억원의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시킨 조직을 검거해 일당을 구속한 바 있으나, 최근 들어 단속이 강화되자 위와 같은 수법으로 외화를 밀반출시키는 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하는 한편, 국내에서 외국으로 밀반출된 거액의 외화가 밀수 또는 마약 등의 불법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중국 공안부와 공조수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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