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3만여톤 방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7 1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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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촌동·오류동에 10년간 산재… 토양오염 가중 인천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산업폐기물이 무려 3만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토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산업현장에서 방치돼 있는 총 산업폐기물 43만867톤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처리가 완료된 산업폐기물은 39만7275톤이며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산업폐기물은 3만3592톤에 달한다.

이같이 산업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된 채 처리되지 못한 이유는 산업폐기물 발생업체가 부도로 산업폐기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데다 산업폐기물 처리에 대한 업체의 무관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기업의 경우 지난 1998년부터 남동구 남촌동 일대에서 산업폐기물로 분류된 폐합성수지 3만5000톤을 발생시키고 이 가운데 1만6545톤을 처리했으나 부도처리 되면서 아직까지 1만8455톤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업체는 A기업이 소유한 부지를 경락받은 B기업으로 현재 외부 위탁처리를 통해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서구 오류동 일대에서 건설업을 하던 C기업은 지난 1997년부터 2만톤의 건설폐기물을 발생시킨 뒤 부도 처리돼 현재 토지소유자가 외부 위탁을 통해 1만3211톤을 처리한데 이어 나머지 6789톤을 처리 중에 있다.

부평구 십정동 일대에서 제강슬러지 4만3750톤을 발생시킨 D기업과 서구 왕길동에서 건설폐기물 30만677톤을 발생시킨 E기업은 행정대집행 처리를 통해 각각 지난해와 2005년에 가까스로 처리됐다.

서구 오류동 일대에서 퇴비원료 1440톤을 장기간 방치해 오던 F기업은 2004년 자체 처리했으며 서구 경서동에서 퇴비원료 3만톤을 방치해 오던 G기업은 비료생산 산업등록 후 비료원료로 사용하면서 방치폐기물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온 산업폐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모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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