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페어웨이서 농약 검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6 2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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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골프장·그랜드컨트리 클럽 인천시 지역내 일부 골프장의 그린과 페어웨이 등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시에 따르면 골프장의 농약 사용에 따른 주변수질 및 토양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 상반기 지역내 4개 골프장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송도골프장과 그랜드컨트리클럽 잔디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송도골프장의 경우 그린 잔디에서 톨클로포스메틸이 0.417㎎/㎏ 검출돼 지난해 상반기 그린잔디 검출량 0.094㎎/㎏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컨트리클럽도 지난해 상반기 그린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244㎎/㎏이 검출됐으며 하반기에는 페어웨이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17㎎/㎏이 나왔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검사에서도 그린과 페어웨이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125~2.43㎎/㎏이 검출됐다. 인천시는 이들 농약 성분이 저독성으로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해당 골프장에 적정량 사용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련 법에 고독성 농약을 제외한 농약의 사용량 제한 규정이 없는 데다 잔류량에 대한 관리와 인식부족으로 인해 골프장의 농약잔류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은 골프장에서 고독성농약이 검출되는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기타 저독성 및 보통독성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돼도 특별한 행정조치나 처벌 규정이 없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개정된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분석항목을 20개에서 30개로 크게 늘렸고 골프장내 시료 채취지점도 인천국제컨트리클럽(18홀) 4개홀, 그랜드컨트리클럽(18홀) 4개홀, 스카이72골프장(72홀) 9개홀, 송도골프(9홀) 2개홀로 확대하는 등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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