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단체협의회,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시전문건설협의회 등 7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평택특별법협의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평택역 앞에서 발족식을 갖고 평택시민 총궐기 및 ‘미군기지 이전 기공식 저지’를 위한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이 오는 2013년까지 평택에 한반도 주한미군의 대다수를 이전하는 기지와 병력을 건설하면서 당초 평택시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어 ‘주민피해보상, 지역발전 등 온갖 약속을 다 하더니 미군기지공사를 착공하는 시점에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은 평택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또 “지역건설업체에 가산점을 주어 참여를 확대시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평택특별법 시행령을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제정조차 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에 평택시민들은 강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택특별법협의회 박태완 상임의장은 “평택지역 시민단체, 업체들은 그동안 정부지원약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의 실천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결국 모든 것이 깨진만큼 이제 기대할 것이 없다”며 “평택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정부와 국방부 등의 이중적 행태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택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17일 평택지원특별법 시행령 통과를 촉구하는 삭발식,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미군기지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경우 공사입찰금액의 일부를 기부해 지역사회 소외이웃에 쓸 수 있는 ‘지역사회 나눔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특별법협의회는 5일 평택역에서 시민사회단체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 및 출정식을 갖고 오는 13일 팽성읍 대추리에서 개최되는 미군기지확장공사 기공식장에 몰려가 미군기지확장 반대 및 공사저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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