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피웠다” 학생 목졸라 실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4 2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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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M중학교, 과잉체벌에 학부모등 거센 반발 지난 10월 말경 전주의 모 고등학교 교사가 죽도로 학생을 체벌한 것과 관련, 교육청이 해당 교사의 직위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수원시 M중학교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체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L 모 교사는 1학년에 재학중인 박 모양을 비롯한 3명이 책상위에 올라가 소란을 피우고 떠들었다는 이유로 한명씩 번갈아가며 뒤에서 30초에서 1분 가량동안 목을 졸라 실신을 시키기에 이르렀다는 것.

특히 학생들의 목을 졸라 침을 흘리며 눈동자가 돌아가고, 기절한 상태임에도 119호출 내지 병원응급실 후송 등의 아무런 조치도 없이 학생들이 깨어났을 때 그냥 웃기만 했다는 학생들의 말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중징계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모양의 아버지는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가 깨어나지 않았다면 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볼 때 아직까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일이 또 다시 벌어지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는 일로 명백한 살인미수인 만큼 관계자들의 응당한 조치를 요구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체벌이 약한 것 같아서 아이들의 목을 졸랐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수위를 넘어선 체벌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달 중순 전주 H고교 3학년 담임인 J교사는 학생이 아무 얘기도 없이 보충학습에 빠졌다는 이유로 죽도를 이용해 학생의 머리와 팔, 엉덩이 등을 수 차례 체벌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해당 교육청은 체벌 수위가 매우 높고 일선 교사들의 체벌 수칙 준수 등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직위해제를 검토할 것을 해당 학교에 통보했었다.

/수원=이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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