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10개 군·구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일제히 인상되자(본보 11월1일자 2면 보도)시민단체 등 각계의 비난이 빚발치고 있다.
1일 인천시와 일선 군·구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의정비심의위 회의를 갖고 내년도 인천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5100만원에서 16.7% 인상한 5951만원으로 확정했다.
옹진군도 기존 2304만원에서 3504만원으로(52%) 인상 인천관내에서 가장 많이 올렸으며 동구는 2418만원에서 3143만4000원으로(30%), 계양구는 2664만원에서 3319만2000원으로(24.5%), 연수구는 2827만원에서 3435만6000원으로(21.5%) 각각 인상했다.
남구는 2440만8000원에서 26.9% 인상한 399만6000원으로, 서구는 2827만원에서 20.4% 올린 3405만6000원으로, 중구는 올해 2752만원에서 20% 인상한 3303만3000원으로, 남동구는 2968만원에서 19% 올린 3532만8000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강화군은 2400만원에서 45% 인상한 3480만원으로 결정했고 부평구도 구의원 의정비를 현재의 2910만원에서 7.3% 올려 3122만4000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같은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의정비가 대폭 인상되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각 단체들과 연계해 의정비 삭감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하는 등 비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이 취업인구의 60%에 달하는 등 서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회기 때만 얼굴을 비치며 투잡(Two Job)에 열중하는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인천경실련도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 실적이 없으며 의원들의 겸직 문제가 선결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인상은 명분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인천YMCA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천YMCA가 조사한 결과 86.7%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은 의원들이 자기 뱃속을 챙기는 데에는 시민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라며 “이는 의원들이 양심도 버리는 안면몰수 행태”라고 비난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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