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지하철 무인운전 실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9 2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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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그것도 출근시간에… 아찔한 상황 잇달아 민원쇄도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6~27일 출근시간대 비밀리에 승객이 타고 있는 전동차를 기관사도 없이 운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6일(6호선)과 27일(5, 7, 8호선)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전동차 무인운전실험을 실시했다.

무인운전실험은 기관사가 졸도했을 경우를 대비, 안전성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문제는 사전 예고도 없이 승객들이 타고 있는 전동차에서 실험을 벌인 것.

이같은 사실은 이 의원이 ‘홀로 전동차에 오르는 기관사의 근무환경 개선 및 위기 관리대책’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자, 공사가 무인운전실험 사실을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더욱이 무인운전실험을 실시한 이틀간 열차가 갑자기 정지하거나 출입문이 제멋대로 닫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잇따라 시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순 의원은 이와 관련, “아무것도 모르고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몰래 무인운전실험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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