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쌍용회장 또 소환조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9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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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자금 조성 단서 포착… 사법처리 방침 신정아·변양균씨 오늘 기소


김석원 쌍용그룹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9일 오후 김 회장을 3번째로 소환해 비자금의 출처와 조성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명예회장이 지방의 H레미콘 업체와 장남 명의의 건설회사 등 4~5개 차명회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김 명예회장의 차명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쌍용양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김 명예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해 김 명예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명예회장의 집에서 발견된 60억원대 뭉칫돈의 출처와 차명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까지 확인한 뒤 김 명예회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 쌍용양회 계열사 소유 부동산을 헐값에 사들이는 등 재산 31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5년 3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이 진행되던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 사면된 바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실장을 기소하기 전 마지막으로 소환해 김 명예회장이 변 전 실장에게 전달한 돈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 발효 만기일인 오는 30일 신씨와 변 전 실장을 동국대 교수임용과 성곡미술관 후원금과 관련한 비리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의 기소를 하루 앞두고 신씨와 변 전 실장을 불러 전반적인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실시하고,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또 다른 혐의를 추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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