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분신사망 진상 규명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9 2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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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인천시당·민주노총서 촉구 건설노조 인천지부 정해진 조합원의 분신사망 사건<본보 10월29일자 15면>과 관련, 각계에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번 분신사망 사건의 책임은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한 채 용역경비들을 동원한 탄압과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전기원노동자들은 업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물론 공공기관인 한전으로부터도 노동자 권리를 무시당해 왔다”며 “이는 전기공사업체들이 한전의 입찰조건인 보유인력 확보를 위해 당사자인 노동자를 배제하고 임의로 부당전직을 자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 인천시당은 또 “사용자들이 전기원노동자들의 임금을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을 줄어들게 하고 탈세를 했으며 나아가 실제 근무하지 않는 노동자들을 고용한 것으로 허위신고 함으로써 소득세까지 착복했다‘고 폭로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노동착취에 혈안이 된 사용자들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 한전, 노동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분신사태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은 물론 책임요소를 찾아 완전히 일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와 정부당국은 건설노동현장의 각종 불법부당행위를 처벌하고 근본적인 방지책을 내와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먼저 전기원노동자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사용자들은 노조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으며 노조는 파업 전 수차례의 교섭을 시도했지만 회사는 노조의 요구안은 검토도 않은 채 노조탈퇴를 종용하며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파국을 자초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 단체는 “이번 분신사태가 노동조합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구시대적인 노동착취에 혈안이 된 사용자들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 한전, 노동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전기원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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