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社사장-운영위원 몸싸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8 2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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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주민운영위 ‘갈등’ 폭발 인천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운영위원회간 갈등이 결국 욕설이 난무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공사와 주민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폐기물 반입에 대한 협의를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회의장소인 운영위원회 사무실을 사전에 협의 없이 공사가 환경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모유실로 변경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주민운영위원회는 공사 사업본부장 등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주민운영위원회를 그동안 무시하고 있었다며 공사 관계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사무실 집기를 파손했다. 또 공사 사장실을 찾아간 주민운영위원회와 사장간에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양 모 위원이 “사장이 왜 이렇게 무능하냐”는 등 신상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을 하자 이에 흥분한 장 사장이 탁자를 내리치면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는 것.

이에 양 위원이 화분을 들어 탁자를 향해 집어던지자 곧이어 장 사장과 멱살잡이를 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져 사장실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운영위원회 양성모 위원은 “매립지 공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와 단한마디 상의 없이 모든 운영을 독단적으로 해왔다”며 “그동안 주민들을 무시하는 공사에 대해 참을 만큼 참았다며 공사 사장은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공사 사장이 근무 시간에 술에 만취해 있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명확한 사과와 해명이 없으면 반입폐기물 협의 회의 등 모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사장이 술에 만취한 것은 아니며 1사1촌을 맺는 행사에서 국화주 2잔을 마셨을 뿐이다”며 “운영위원회 사무실을 협의 없이 모유실로 사용 한 것에 대해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리 공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 해도 인신상의 모욕을 하면서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행위는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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