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동생 재우씨 형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8 20:38: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재산권 분쟁’ 내사
노태우(74) 전 대통령이 경기 용인시 땅 5만2800㎡을 두고 동생 재우(72)씨와 재산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27일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탄원서를 접수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2629억여원에 이르는 추징금 확정 선고를 받기 전에 재우씨에게 120억여원을 맡겼고, 법원은 재우씨가 이 돈을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하지만 재우씨는 이 돈으로 문제의 땅을 사들여 O냉장회사와 C유통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회사 지분은 재우씨가 30%,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가 70%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재우씨가 갚아야 할 돈은 이자가 붙어 현재 32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지만, 문제의 땅과 회사의 재산적 가치는 수도권 개발 붐을 타고 공시지가가 크게 올라 재산적 가치가 무려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재우씨 측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문제의 돈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대가 명목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추징금 선고를 받은 뒤 현재까지 2109억원을 반납했으며, 남은 금액 519억원을 더 내야 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