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삼 전총장 금명간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8 2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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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변 전실장 ‘횡령혐의 무마’ 박문순 관장에 협박 확인

신정아·변양균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8일 동국대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신씨와 변 전 실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날 동국대 예산지원과 교수임용 관계자들을 불러 신씨의 동국대 교수임용과정에서의 변 전 실장의 개입 여부와 그 대가로 변 전 실장이 지원금을 준 경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또 신씨와 변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해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조사를 실시하고 광주 비엔날레 관계자도 불러 신씨의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기삼 전 동국대학교 총장을 이번 주 내에 소환해 신씨와 변 전 실장의 비리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씨의 횡령 혐의를 무마해주기 위해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을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발부된 신씨와 변 전 실장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검찰이 신씨에게 미술관 후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허위세금계산서 등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변 전 실장의 변호인인 김영진 변호사가 박 관장 남편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비서에게 전화해 ‘신씨 횡령금을 박 관장이 받아 미술관 공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하지 않으면 신씨가 또 다른 비리를 폭로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이와 관련 “김 변호사에 대해서 증거인멸 미수로는 사법처리가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검찰은 또 6개 기업이 성곡미술관에 6억5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개입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발부된 구속영장에는 변 전 실장이 6개 기업의 고위 간부에게 연락해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고, 이후 신씨가 기업 간부에게 후원금을 받아낸 사실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신씨와 변 전 실장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H레미콘 회사 외에 3~4개의 위장계열사를 이용해 개인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또 성곡미술관 후원과정에서 변 전 실장으로부터 직접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와 관련해 산업은행 홍보실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당시 김 총재가 변 전 실장에게 후원을 청탁받은 후 산업은행 총재실의 지시로 홍보실 직원들이 신씨를 만났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홍보실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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