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시흥시지부(지부장 양민호)가 시측의 실무교섭이 결렬되자 시장으로 하는 대표교섭위원이 직접 참석하는 본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공노 시흥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제1차 실무교섭위원에서 노조측이 요구안에 대한 시측의 검토의견이 제출되지 않아 노사 합의에 의해 지난 15일 오후 6시까지 노조교섭요구안에 대한 시측의 검토의견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는 것.
하지만 시측의 실무교섭 대표위원의 불성실과 무능으로 인해 단체교섭의 효력 등을 규정해 노사 모두 공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 11개 조항에 대해서만 수용의사만 밝혔을 뿐 교섭요구안에 대한 시측의 검토의견서가 최근까지 제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17일 제2차 실무교섭위원회에서 검토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재차 요구했으나 시측의 실무대표가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사간 단체교섭은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시측 실무대표위원은 너무도 당연한 11개 조항의 수용의견 조차도 시측 내부에서 최종적으로 검토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를 조합원에게 공개한 것을 이의제기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시측의 실무교섭대표위원이 시장을 대리해 실무교섭을 진행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고 판단된다며 실무교섭위원회를 중단하고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본교섭을 개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와관련, 시측의 한 관계자는 “노조측이 요구한 내용 가운데 의견을 검토 제출할 부분도 있지만 노사가 직접 만나 의견을 조율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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