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빼돌려 '150억 피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7 2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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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정원 합동수사로 전직회사 이사등 검거

신개발한 유기질 제조기술을 유출한 전직 회사 이사와 판매 법인 대표 등이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합동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자신이 근무했던 비료제조회사에서 신개발한 유기질 혈분비료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전직 기술이사 김 모(45)씨와 M판매 법인 대표 오 모(55)씨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기 안성에 있는 비료제조사인 F사에 기술관리이사로 근무하다가 판매법인 M사 대표 오씨와 함께 기술을 빼돌려 신규업체를 창업하기로 공모한 뒤 F사가 2년여 동안 80억원을 투입해 만든 ‘유기질 고체 혈분비료’와 관련한 핵심 기술자료를 노트북에 담아 지난 8월 퇴사하면서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비료회사에 기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기술로 중국 업체들은 시가 5억5000여만원에 이르는 비료 680여t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F사는 기술유출로 인해 지난 해 42억원, 올해 105억원 등 모두 150여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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