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한 유기질 제조기술을 유출한 전직 회사 이사와 판매 법인 대표 등이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합동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자신이 근무했던 비료제조회사에서 신개발한 유기질 혈분비료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전직 기술이사 김 모(45)씨와 M판매 법인 대표 오 모(55)씨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기 안성에 있는 비료제조사인 F사에 기술관리이사로 근무하다가 판매법인 M사 대표 오씨와 함께 기술을 빼돌려 신규업체를 창업하기로 공모한 뒤 F사가 2년여 동안 80억원을 투입해 만든 ‘유기질 고체 혈분비료’와 관련한 핵심 기술자료를 노트북에 담아 지난 8월 퇴사하면서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비료회사에 기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기술로 중국 업체들은 시가 5억5000여만원에 이르는 비료 680여t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F사는 기술유출로 인해 지난 해 42억원, 올해 105억원 등 모두 150여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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