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련, 고양시청서 격렬시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7 19:16: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000여명 이틀째 “폭력단속에 회원 이근재씨 죽었다” 사과 요구

市 “노점상 단속과 무관… 전혀 근거없는 주장”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가 고양시청 앞에서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이틀째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어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된다.

17일 오후 12시께부터 1000여명의 시위대가 고양시청 정문에서 노점상 단속 중단과 지난 12일 목숨을 끊은 전노련 회원 이근재씨의 죽음에 대한 고양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전노련측은 고양시의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이 이근재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노점상 단속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노련 고양지역연합회 김재형 사무차장은 “고양시가 폭력적인 노점상 단속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며 “고 이근재씨의 장례절차도 유족과 협의해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재씨의 죽음은 이번 노점상 단속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전노련측이 이를 악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시의 노점상 단속의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 3년동안 숨진 이씨의 노점에 대한 철거사실이나 과태료부과 등의 단속기록이 전혀 없다며 경찰이 조사중이기는 하지만 노점상 단속으로 인해 이씨가 사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는 폭력단속 부분에 대해서도 적법한 절차에 의거 용역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속시에도 경찰의 입회하에 실시, 단속원의 폭력행위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노련이 전혀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노점상 단속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시위로 인해 경찰과 시위대 양측에서 모두 60여명이 다쳤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