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현직경찰관 둘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7 1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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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게임장 단속정보 알려주고… 공동투자까지…

사행성 게임장 업주로부터 돈을 받거나 공동 투자 후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 준 현직 경찰관 2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 양진호 검사는 17일 사행성 게임장 업주로부터 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알려 준 혐의로 수원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이 모(50)경위를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검찰은 수천만원을 투자해 함께 게임장을 운영하며 단속정보를 알려준 같은 지구대 소속 박 모(47)경사도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및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 경위는 지난 2월 수원시 팔달구 S스크린경마장을 운영하는 김 모(43·구속)씨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 400만원을 받고 두 차례 단속정보를 알려준 혐의다.

박 경사는 지난 2월 S스크린경마장 업주 김씨에게 2000만원을 투자해 게임장 지분 10%를 갖고 김씨와 함께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단속 정보를 알려주거나 불법영업신고를 받고 자신이 직접 게임장에 출동한 뒤 ‘불법영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단속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해야 하는 경찰관이 같은 사행성 게임장 업주로부터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상습적으로 뇌물을 상납받거나 불법 게임장을 공동영업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S스크린경마장 업주 김씨가 다른 경찰관에게도 뇌물을 제공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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