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前쌍용회장 귀국 종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6 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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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H레미콘회사 압수수색… 60억 괴자금 출처규명 총력

신정아·변양균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 자택에 보관 중이던 60여억원 괴자금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60억의 괴자금을 조성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오늘 쌍용양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2일 지방의 H레미콘 회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H레미콘이 김 회장이 세운 위장계열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은 김 회장이 이 회사를 이용해 쌍용양회와 특혜성 거래를 통해 개인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오후 9시께 신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변 전 실장도 오후 2시께 서부지검으로 불러들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동국대 예산 관련자와 성곡미술관 후원업체 2곳도 소환해 신씨와 변 전 실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조사를 벌인다.

한편 검찰은 괴자금 60여억원의 출처와 특별사면 청탁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김 회장에 대대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며 귀국시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이 계속해서 귀국을 하지 않을 경우 일본 측과 형사사법공조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전날 쌍용양회 관계자를 불러 60여억원의 괴자금이 김 회장의 횡령으로 조성한 비자금인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60여억원의 괴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이 돈이 쌍용양회를 통해 조성된 김 회장의 개인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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