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변 쓰레기 몸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5 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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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 음식찌꺼기·술병등 마구버려 악취도 뿜어

경기도 파주 임진강이 낚시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상수원보호구역도 아닌데다 행정적으로 낚시를 제지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임진강변, 이 곳은 주말이면 가족단위 낚시객 등 수 많은 외지인들이 찾아 낚시 후 음식찌꺼기나 술병, PT병, 음료수 캔, 컵라면 등 각종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간다.

낚시객들은 릴을 이용해 숭어, 잉어, 눈치 등을 낚으면서 준비해 온 음식물을 먹고 난 후 되가져가지 않고 그대로 강변에 버려 주변에는 깨진 병조각 등 각종 오물과 태우다 만 쓰레기더미에서 파리들이 들끓으며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에서 온 김 모(62·경신아파트)씨는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고 버리고 있어 문제”라며 “낚시대를 제한하도록 규제를 하고 쓰레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 모(56·서울 은평구)씨는 “혼자 낚시를 오는 사람들은 그래도 쓰레기가 적은 편”이라며 “주말이면 난장판이 되는 만큼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설치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임진강이 낚시를 해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그렇다고 저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며 “현재로선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청소를 하는 수밖에 없고 군부대 측에서 출입을 막아주던가 환경보호차원의 저지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달 11일 한강으로 유입되는 지역내 곡릉천(16.1Km)에 대해서만 낚시금지구역으로 정하고 단속반을 편성, 깨끗한 하천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임진강의 낚시는 단속조차 못하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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