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이 남동구 소래포구 주민들에게 약속한 수산물 공판장 이전 확장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당초 안 시장은 소래지역 재정비 청사진을 마련할 때는 현재 남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소래포구개발용역에 포함시켜 함께 추진할 발상이었지만 현재 남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용역)은 안 시장의 청사진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15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소래포구 현장을 방문한 안 시장은 소래포구 현장을 돌아본 후 소래포구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수산물공판장과 주차장, 어선접안시설을 고속도로 너머 생태공원쪽으로 공유수면을 매립해 확장 이전 하겠다는 것을 주민들과 약속했다.
안 시장은 또 이자리에서 선박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 준설과 어시장(물양장) 재정비 방안, 어구 적치장 마련 등을 함께 소래포구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남동구 관계자는 안 시장이 내놓은 청사진은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소래포구개발계획(용역)과는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구가 갖고 있는 개발계획(용역)은 구 소래지역 발전에 따른 용역이지 생태공원쪽 개발을 용역에 함께 포함시킨다는 것은 개발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인천시가 제시하고 있는 생태공원쪽에는 그린벨트와 항만구역, 준공업지역 등 각종 규제로 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건설교통부, 해운항만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우선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는 소래포구 공판장이전 사업 등은 현재의 개발용역과 관계없이 별도의 개발용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남동구와의 실무 협상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계획(용역)에 포함시킨다는 입장과 공공사업은 관계부처와는 별다른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형편이다.
소래포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4만여명이 찾는 수도권 최고의 자연관광명소인 소래포구의 확장이전 사업을 위해서는 시와 구가 머리를 맞대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안 시장이 이번 소래포구축제 개회식 인사말에서 주민들에게 다시한번 약속한 공판장이전 확장, 개발사업에 큰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송창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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