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사기 118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4 18:36: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 남성접대부로 고의 교통사고 내고 2억여원 가로채

남성접대부(일명 호빠)로 일하면서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대규모 자동차 보험 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4일 남성접대부들을 모집해 역할을 분담하고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낸 후 입원,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보험사 사기단 일당 118명을 검거해 총책 노 모(27)씨 등 14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 모(23)씨 등 7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군복무중인 박 모(20)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군 헌병대에 이첩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05년 12월께 안산시 상록구 수인산업도로상에서 정 모(37·여)씨가 운전하는 승용차량이 뒤따라 오는 것을 보고 렌트한 승합차량에 남성접대부 10명을 태우고 고의로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케 해 보험사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 2005년 12월부터 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225회에 걸쳐 2억6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주택가 일방통행 도로상을 역주행하는 차량과 국도상에서 끼어 드는 차량을 상대로 급브레이크를 밟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이 여성고객을 상대로 룸싸롱에서 남성접대부들로 일하면서 과음 등으로 몸이 지치면 승합차량을 렌트해 강남과 인천, 부천, 시흥 등의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해 회복한 후 다시 일을하고 피곤하면 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혐의가 밝혀진 나머지 김 모(20)씨 등 1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검거에 나서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