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정책 실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는 11일 결정된다.
서울 서부지법은 10일 “신씨와 변 전 실장의 영장 실질 심사를 내일 오후 2시와 4시에 형사11부 장진훈 부장판사가 각각 심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씨와 변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영장 발부시 두 사람은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에 앞서 신정아씨 ‘학력 위조’와 ‘권력층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전날 밤 신씨와 변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해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 적용된 사문서 위조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에 횡령과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신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도 추가하는 등 모두 10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퇴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영장을 청구해놓은 시점에서 뭐라 이야기하는 것은 법원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면서도 영장발부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8일 신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1차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변 전 실장에 대해서도 신씨의 동국대 임용과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임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10일 동국대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할 예정이며 앞으로 성곡미술관 후원금 관련 기업체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의 자택에서 나온 60억원의 돈뭉치와 관련한 비자금 수사는 신씨와 변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여부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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