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영배스님 차명계좌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고, 변 전 실장의 경우 본인 명의의 직접적인 계좌는 아니다”라고 밝혀 변 전 실장과 관련이 있거나 그의 주변인물 등의 계좌를 추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은 변 전 실장과 관련된 계좌추적을 통해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수임용 과정과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낸 기업 등에 변씨가 외압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청탁의 대가로 사례비가 오갔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검찰은 영배스님의 차명계좌 추적을 통해서 영배스님이 동국대 이사장으로 있던 당시 신씨의 동국대 교수임용 과정에 관여하고, 자신이 회주인 흥덕사에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과정 등에서 대가성 돈이 오갔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검찰은 신씨를 불러 기업체 후원금과 조형물 설치 리베이트를 횡령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밤 10시50분께 귀가시켰다.
검찰은 신씨의 해외계좌가 미술관의 후원금과 미술품 리베이트 자금을 빼돌리는데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수사하는 한편 미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앞서 변 전 실장을 이날 오전 13번째로 소환해 경기 과천 보광사 특혜 지원 과정과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낸 기업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신씨가 학예실장으로 있던 성곡미술관에 대기업들이 거액의 후원금을 준 경위에 대해서도 변 전 실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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