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간부사칭 ‘억대 사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04 2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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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취업·사건해결 명목… 40대 검거

국가 정보기관의 간부라고 속여 자녀취업 및 사건해결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신분증을 변조해 자신을 국가정보원 감찰소속 간부라고 속여 2억여원을 챙긴 노 모(45)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2004년 6월 초 서울 강남구 개포동 모 태권도장에서 관장과 그의 아들에게 자신을 국정원 고위직 간부라고 속여 대학을 졸업하면 국정원에 취직시켜주겠다며 6500만원을 가로채고, 또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하면 향후 가격상승으로 거액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1억원을 챙긴 혐의다.

노씨는 또 김 모(42)씨에게 부동산 형사사건을 잘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모 언론사의 운전기사로 근무할 당시 받은 정부청사 출입증 뒷면에 있는 소속란에 국정원 명칭을 기재해 지갑에 넣고 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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