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응급차로 검찰 출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20 1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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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후원금 횡령등 집중 추궁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병원에 입원 중인 신정아씨가 20일 오후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서울 서부지검으로 출두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병원 응급차를 이용해 서부지검에 도착한 신씨는 창백한 표정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주변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겨우 서부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신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일절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다물었다.

검찰은 당초 신씨가 병원 응급차를 타고 검찰에 출두할 경우 관행상 조사를 벌이지 않고 되돌려 보낼 방침이었다.

그러나 신씨가 병원복이 아닌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돌려보내지 않고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신씨는 1시20분께 입원 중인 강동가톨릭 병원 응급차를 이용해 병원을 출발했다. 병원에서 나올 당시 취재진들에게 휩쓸려 잠시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

한편 병원 측은 신씨에 대한 검진 결과 탈수현상 등 몸 상태가 소환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검찰 출두를 말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기업체로부터 받은 성곡미술관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이번 주말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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