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주 음식점 업계에 따르면 광고 전단지 등 홍보물을 통해 식당 종사자들을 구하고 있지만 문의전화조차 받기가 쉽지 않다.
시는 현재 지역내 일반음식점 2600여개 중 한 달 사이 20여개업소의 허가를 취소했다. 이 업소들은 인력부족 등으로 운영이 불가능해 무단 폐업한 업소로 올 들어 8월 한 달 동안 10~20개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반해 노래방은 109여개로 성업 중 이다.
특히 여성들은 노래방 등에서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힘든 식당일을 기피하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 A(37)씨는 “식당에서 하루 종일 근무해도 한 달에 80만~120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노래방은 1시간에 1만5000원~2만원을 벌어 한 달 이면 평균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동 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민(48)씨는 “3개월 동안 광고를 통해 종업원을 모집했지만 문의전화가 한 통도 없었다”며 “노래방 등이 불법으로 술을 팔면서 도우미를 고용하기 때문에 돈을 쉽게 벌려는 30~40대 종사자들이 식당일을 기피한다”고 말했다.
또 광적면에서 사업하고 있는 김(38)씨는 “대학생들이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이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유흥업소로 빠지면서 사무실 일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며 “노래방들의 탈선, 불법을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업계측도 “도우미들이 위생,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므로 각종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계 당국이 강력 단속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영업 소문은 무성하지만 단속과정에서 신분 확인을 요구하면 거절하는 등 효과적인 단속이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올 들어 양주시내 단속건수는 노래방 불법도우미 적발 5건에 머물고 있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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