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음식점 인력난 ‘아우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9 2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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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여성들 “쉽게 돈벌자” 유흥업소로 ‘너도나도’ 최근 신도시 개발로 양주지역 상가가 활기를 띄고 있는 반면 사무실, 음식업계는 종사자를 구하기가 힘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음식점들은 여성 종사자들이 노래방, 성인오락실 등의 업종으로 몰려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양주 음식점 업계에 따르면 광고 전단지 등 홍보물을 통해 식당 종사자들을 구하고 있지만 문의전화조차 받기가 쉽지 않다.

시는 현재 지역내 일반음식점 2600여개 중 한 달 사이 20여개업소의 허가를 취소했다. 이 업소들은 인력부족 등으로 운영이 불가능해 무단 폐업한 업소로 올 들어 8월 한 달 동안 10~20개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반해 노래방은 109여개로 성업 중 이다.

특히 여성들은 노래방 등에서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힘든 식당일을 기피하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 A(37)씨는 “식당에서 하루 종일 근무해도 한 달에 80만~120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노래방은 1시간에 1만5000원~2만원을 벌어 한 달 이면 평균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동 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민(48)씨는 “3개월 동안 광고를 통해 종업원을 모집했지만 문의전화가 한 통도 없었다”며 “노래방 등이 불법으로 술을 팔면서 도우미를 고용하기 때문에 돈을 쉽게 벌려는 30~40대 종사자들이 식당일을 기피한다”고 말했다.

또 광적면에서 사업하고 있는 김(38)씨는 “대학생들이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이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유흥업소로 빠지면서 사무실 일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며 “노래방들의 탈선, 불법을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업계측도 “도우미들이 위생,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므로 각종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계 당국이 강력 단속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영업 소문은 무성하지만 단속과정에서 신분 확인을 요구하면 거절하는 등 효과적인 단속이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올 들어 양주시내 단속건수는 노래방 불법도우미 적발 5건에 머물고 있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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